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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노든 문제 관련 중남미 국가들과 접촉 들어가”

미국 정부가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송환 문제로 중남미 국가들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데상파울루는 2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스노든이 거쳐 가거나 망명할 가능성이 있는 중남미 국가들과 외교적·정치적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중남미 국가들에 스노든이 중대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알리고 신병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 정부가 접촉한 국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스노든이 에콰도르에서 정치적 망명을 관해서는 “가설적인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에콰도르는 1872년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고 1939년 보완협정을 맺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영국 런던 주재 자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 지난해 8월 망명을 허용한 데 이어 스노든에게도 망명 허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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