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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해외진출 급증
입력2005-11-15 16:38:23
수정
2005.11.15 16:38:23
10월말까지 3만개·투자액 500억弗 달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15일 중국 상무부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해외에 진출한 중국 기업 수가 3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앞으로 5년간 해외직접투자 규모를 연평균 22%씩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저우추취(走出去ㆍ밖으로 나가자)’ 전략을 채택,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직접투자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까지 해외직접투자(금융부문 제외) 누계액은 149개 국가에 448억달러였으나 올 9월 말 현재 5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6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국내 생산능력 과잉과 시장포화, 강화되는 무역장벽 돌파, 해외자원 취득을 위한 해외진출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는 정책과 서비스 체계를 개선해 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중점 투자 분야는 정보통신(IT) 산업을 비롯해 생산 가공, 무역, 자원개발, 교통, 건축, 농업, 관광, 요식업 등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자원안보 차원에서 석유 가스전은 물론 철광석 등 주요 자원에 대한 해외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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