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콘퍼런스 및 박람회(APTIC2007)는 국내관광투자의 마켓플레이스로서 홍콩ㆍ마카오 등으로 쏠리던 아시아 관광개발투자를 한국으로 몰아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강광호(53)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문화관광부ㆍ한국관광공사 공동 개최로 1일부터 열린 APTIC2007을 앞두고 “한국에는 랜드마크가 될 만한 관광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세계적인 테마파크ㆍ리조트 유치가 절실하다”며 “이번 행사가 투자자와 투자 중개인, 국내 개발주체의 만남을 주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또 “올해는 콘퍼런스 행사 외에도 투자자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관ㆍ지자체ㆍ민간업체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전시박람회도 함께 진행한다”며 “미국 퍼시픽 림(Pacific Rim) 상공회의소, 힐튼 앤 하일랜드, 홍렁그룹 등의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성장 동력으로의 초대’라는 주제 아래 아태 지역 관광개발 성공사례를 점검하고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한 관광개발자금 조달방안, 의료관광ㆍ쇼핑관광 현황과 전망, 중저가 호텔 개발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자리도 마련된다.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연사들 역시 세계적인 투자기업 대표 및 관광투자 전문가들로 토머스 윌리엄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파크&리조트 회장을 비롯, 에릭 벨로 베네치안 마카오 부사장, 수징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등이 다양한 개발ㆍ투자사례와 새로운 관광산업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지난해 행사에 참가했던 투자기업을 비롯,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상당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행사가 두번째이고 투자 결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 눈에 띄는 성과는 없지만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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