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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高 2012년 문연다
입력2009-03-06 17:53:55
수정
2009.03.06 17:53:55
국내 최초 내국인에 자유로운 입학자격<br>IB과정 이수로 해외 명문대학 응시자격도 취득
인천 국제高 2012년 문연다
국내 최초 내국인에 자유로운 입학자격IB과정 이수로 해외 명문대학 응시자격도 취득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내국인 입학 가능한 국제고 2012년에 인천에 설립된다
내국인도 입학자격이 주어지는 국제고등학교인 ‘인천 국제학교’가 오는 2012년에 문을 연다. 그 동안 외국인이나 상사원 자녀 등이 입학하는 국제학교는 전국적으로 여러 곳 있었으나 내국인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공립 국제학교는 처음 설립된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서구, 대한주택공사 관계자와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 등과 함께 국제학교(고교 과정) 부지 선정을 위한 모임을 갖고 서구 가정동 가정택지개발지구내 4블록 일대 2만6,400㎡를 학교부지로 선정하는 데 합의했다.
부지 매입비 270억원을 포함해 학교 건립비 520억원은 시교육청과 시가 6대4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추경 예산에 실시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등을 반영하는 등 학교 건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1학년땐 국민공통과목을 이수하고 2∼3학년은 외국 고교와 같은 과정을 교육 받게 되며, 특히 IBO(국제교육과정연합회ㆍ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ornization)의 IB과정을 이수해 각국 대학으로부터 지원자격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학급은 학년 당 5개 학급이고 학급 인원은 25명으로 계획돼 있다. 입학 대상은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인천 거주자이며, 학비는 일반 공립 고교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교사는 일반 중등 교사 외에 IB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외국인 교사나 원어민 교사로 구성된다. 서구는 외국어 교육특구여서 이들 외국인 교사 채용에 제한이 없다.
시 교육청 유진호 장학사는 “IB과정을 이수하면 세계 모든 대학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질 뿐 아니라 우수학생으로 인정 받게 된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인천의 학생들이 외국 명문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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