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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글로벌 인재양성 산실 만들것"

김도연 울산대 신임총장 인터뷰


“울산대가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산대 제8대 총장에 취임한 김도연(사진) 총장은 10일 울산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처럼 오는 2010년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40년 역사에 걸맞은 전환기를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중심에 서 있었던 울산대를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산실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임 총장 시절 학교 발전 키워드였던 ‘학과·학부 세계 일류화 사업’을 발전적으로 이어나가 울산대의 ‘브랜드 네임’으로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래 몸담아왔던 서울대를 떠난 그는 “우리나라는 하나의 미신처럼 ‘서울로 가야 잘 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며 “그 편견을 깨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동안 다양한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 대해 “경쟁이 있어야 발전한다는 것이 삶의 철학”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생하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면 울산과 국가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석사를,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학에서 재료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대 공대 교수와 공과대학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두루 거쳤으며 ‘우리 시대의 기술혁명’ ‘나는 신기한 물질을 만들고 싶다’ 등의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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