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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9개월 대장정 돌입

2일 서울-포항 개막전

출범 3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가 2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개막을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도 프로축구는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서울ㆍ전북ㆍ포항ㆍ수원ㆍ울산ㆍ제주ㆍ부산ㆍ경남ㆍ인천ㆍ대구ㆍ전남ㆍ성남ㆍ대전ㆍ강원)과 2부 리그인 K리그(상주ㆍ고양ㆍ경찰청ㆍ부천ㆍ안양ㆍ충주ㆍ광주ㆍ수원FC)로 나뉘어 치러진다.

K리그 클래식은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과 2011년 우승팀인 전북의 양강 구도 속에 포항ㆍ수원ㆍ울산 등까지 '빅5'가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전북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씩 건너뛰며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서울은 이번 시즌에도 데얀과 몰리나 '콤비'가 건재한 데다 경남FC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손꼽히는 윤일록을 영입해 공격력을 더 강화했다.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인 이승기와 케빈을 각각 광주와 대전으로부터 영입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번 시즌에도 화두는 생존 경쟁이다. 팀당 38경기씩 총 266경기를 펼치는 K리그 클래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6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개 팀(1~7위)과 하위 7개 팀(8~14위)을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 방식으로 12경기씩 더 치른다. 하위 7개 팀 가운데 13~14위 팀은 12개 팀만으로 1부 리그가 운영되는 2014년 시즌부터 2부 리그로 강등된다. 12위 팀은 2부 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쳐 1부 리그 잔류를 결정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스틸러스가 2일 오후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년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개막전으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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