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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5 27일 개막] "한국은 엔터테인먼트 종주국… 파트너 찾고 있다"

왕스충 완다그룹 후계자 "포럼에 기대 커"<br>우정 회장 등 한중 기업인 참석 환영 만찬

'서울포럼2015'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한중창조경제혁신포럼(서울포럼 부대행사) 환영만찬에서 우정(앞줄 오른쪽 여덟번째부터) 양광칠성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 회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함정오 KOTRA 부사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등 50여명의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중국 최대 기업인 다롄완다그룹의 후계자 왕스충(사진) 완다그룹 이사 겸 푸스캐피털 회장이 27~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15'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입국하면서 "한국은 아시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종주국"이라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한국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완다그룹은 설립자인 왕젠린 회장을 아시아 최고 부자로 등극시킨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이다. 최근 수년 사이 신성장동력으로 문화·금융·전자상거래 등을 지목하고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 2012년 미국의 AMC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하기도 했다. 왕 이사는 완젠린 회장의 아들이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난 그는 "서울포럼을 통해 한국 시장을 좀 더 들여다보고 많은 기업가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포럼 2015와 부대행사인 한중 창조경제혁신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왕 이사는 특히 한국의 TV프로그램ㆍ영화ㆍ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미 자신이 경영하는 푸스캐피털을 통해 엔터테인먼트·관광·모바일게임 등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왕 이사는 "한국은 내수시장이 작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처럼 큰 시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파트너 선정과 관련해) 우리는 정해놓은 기준 없이 오픈마인드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에 서울포럼에 참석할 뿐 아니라 국내 영화사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연쇄 미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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