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환수한 대한제국 국새 등 9점 13일부터 고궁박물관서 전시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넘겨받은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점이 13일부터 오는 8월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국민들과 만난다.

문화재청은 12일 사전설명회를 열어 환수된 유물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광무 원년 1897년에 제작한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는 훈장을 서훈하거나 국왕이 직접 관직을 임명할 때 사용됐다. 앉은 용 모양의 손잡이는 황제국의 위상을 상징한다.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는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한 당시의 노력을 보여준다. 문예를 숭상했던 헌종은 낙선재를 짓고 그 안에 보소당(寶蘇堂·소동파를 보물처럼 여기는 집이라는 뜻)을 조성했는데 이곳에 소장했던 사인(私印)인 '보소당의 인장' 5점도 함께 환수됐다.

이들 유물은 한국전쟁 당시 한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해간 것으로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로 지난해 압수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당초 반환일정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고국의 품에 안겼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