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시철이 지난 데다 메르스 확산까지 겹치면서 매물을 보러 다니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6%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값은 0.08%로 전주(0.1%)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 △양천(0.20%) △강남(0.17%) △서초(0.11%) △강동(0.10%) △종로(0.09%) △중구(0.09%) △강북(0.08%) 지역이 상승했다. 양천은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 시행이 본격화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서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목동신시가지 5단지는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소형면적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름세가 유지되며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산본(0.15%) △광교(0.14%) △김포한강(0.09%) △동탄(0.02%) △평촌(0.0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산본은 중소형을 찾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금정동 무궁화 1단지 주공은 250만원~2000만원, 충무 2단지 주공은 250만원~500만원 가량 각각 뛰었다.
경기·인천은 전주와 같은 0.05%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과천(0.22%) △안산(0.13%) △안양(0.11%) △김포(0.10%) △부천(0.06%) △시흥(0.06%) △인천(0.05%) 등이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별양동 주공 4단지는 500만원~1,000만원, 주공 6단지는 500만원~1,000만원씩 호가가 높아졌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일부 학군 지역을 제외하고 수요는 많지 않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0.17%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강북(0.57%) △양천(0.53%) △금천(0.34%) △은평(0.28%) △강남(0.26%) △도봉(0.24%) △관악(0.22%)의 오름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0.07%,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광교(0.15%) △산본(0.09%) △평촌(0.06%) △판교(0.04%) △일산(0.03%) △중동(0.03%) 순으로 올랐으며 수도권은 △김포(0.33%) △과천(0.21%) △고양(0.19%) △안양(0.16%) △광명(0.09%) △인천(0.07%) △남양주(0.07%) 등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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