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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또한번 뒤집기쇼 보여줄까
입력2009-08-09 17:27:54
수정
2009.08.09 17:27:54
박민영 기자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3R <br>줄버디로 2위도약…선두 해링턴 3타차 추격
해링턴의 굳히기냐, 우즈의 뒤집기냐.
총상금 850만달러가 걸린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 파드리그 해링턴(38ㆍ아일랜드)과 타이거 우즈(34ㆍ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간간이 비가 내린 가운데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가 돼 공동 13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해링턴에 3타 차로 따라붙었다.
퍼팅이 살아난 우즈는 이 대회 7번째 우승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0승 고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13번홀부터 마지막 6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5타 앞서 있던 해링턴과 한때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보다 1시간20분 늦게 출발한 해링턴도 3언더파 67타를 보태며 만만치 않은 뚝심을 발휘했다. 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해링턴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우즈는 통산 69승 가운데 3타 차 이상 역전승을 다섯 번 일궈냈는데 그 중 두 차례를 올해 기록했다. 해링턴은 지난 2006년 일본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우즈에게 연장전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다. 우즈와 해링턴은 이날 발표된 다음주 PGA챔피언십 1ㆍ2라운드 조편성에서도 한 조로 묶였다.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은 시원찮았다. 앤서니 김은 1타를 잃고 공동 34위(1오버파)로 밀렸고 양용은과 앤서니 강은 공동 49위(3오버파)에 그쳤다. 공동 8위로 시작했던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는 2라운드 3오버파, 이날 5오버파의 부진 탓에 공동 61위(6오버파)로 추락했다. 최경주는 79명 중 공동 71위(9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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