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식구 네명이 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 화제다. 바로 신동아화재 북부보상팀장으로 근무하는 최홍식(47)씨 가족이다. 13일 신동아화재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8년 11월 이 회사에 입사했고 여동생 최순복(42)씨와 최길복(40)씨는 일산영업소에서 팀장과 리스크컨설턴트(SRC)로 활동하고 있고 최씨의 아내 김경희(45)는 영등포교육센터에서 SRC과정을 수료 중이다. ”집사람까지 같은 회사에 다니게 하려고 동생들이 무던히도 설득하더군요. 아내는 탁구선수인 아들 뒷바라지를 핑계로 미뤄오다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동생들의 협박 반, 설득 반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이젠 진짜 한 가족이 됐습니다.” 그동안 최씨의 아내 김씨는 남편의 삼 남매가 모이면 회사 얘기가 반 이상이라 소외감 비슷한 섭섭함까지 느꼈지만 지난 5월 입사함으로써 명실공히 ‘한 회사 한 가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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