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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만901대라는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한껏 기세를 올린 수입차 업체들이 올 들어서도 일찍부터 대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차와 가격거품을 뺀 중저가 모델로 얻은 한국시장 공략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올해에도 사상 최고실적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 같은 수입차들의 판매공세는 총 10개 브랜드에서 약 14개 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2월에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8일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뉴 M클래스’를 선보인다. 뉴 M클래스는 자동 7단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고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상륙한 구 모델은 이미 모두 팔리면서 단종된 상태다. GM코리아도 이에 앞서 6일 논현전시장에서 중형세단 ‘뉴 사브 9-5’와 왜건타입의 ‘9-3 스포츠콤비’를 출시한다. 또 럭셔리세단 캐딜락 DTS 2006년형도 이 달 말쯤 내놓을 예정이다. GM코리아 관계자는 “DTS는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대표모델로 4,600cc V-8엔진을 장착했으며 보다 부드럽고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오는 9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헤치백 스타일의 소형 스포츠세단 골프GTI 모델을 발표한다. 이 차량은 최대 200마력의 고성능 4기통 2,000cc 엔진을 장착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이 달 중순 대형세단 300C의 디젤모델을 출시한다. 이 차는 기존 차량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V6 3,000cc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창작해 가솔린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 차의 출시에 앞서 1일부터 전국 19개 크라이슬러ㆍ짚ㆍ닷지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밖에 포드코리아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프리스타일과 푸조의 뉴 307CC 2.0 부분변경 모델과 재규어 XJ 3.0 SWB, 롤스로이스 팬텀 EWB 등도 이 달 중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신차 출시시기를 경쟁적으로 앞당기고 있다”며 “2월의 신차 출시 규모는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업체들의 이 같은 공세에 대해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차 업계도 “수입차의 안방잠식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태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 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며 “에쿠스와 그랜저 등 대형차의 판매 및 서비스 강화와 함께 올해 중 대형 RV(레저용차량)인 BH(프로젝트명)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수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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