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발코니의 층고를 2배로 높여 개방감을 높인 신평면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아파트 발코니에 2개층 높이의 테라스를 조성, 거실 등의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한 ‘그린 아트리움 하우스(사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면은 발코니를 위층까지 높이는 것으로 일부 최상층이나 복층형 아파트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층고가 높아진 테라스는 개인 취향에 따라 정원이나 취미실ㆍ서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평면은 아래층 세대에 발코니 공간을 제공한 위층이 반대쪽으로 테라스를 내는 격자형 배치의 형태를 띠게 된다. 회사 측은 “각 층을 블록식으로 끼워넣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외관도 차별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영택 상품개발본부 부사장은 “그린 아트리움 하우스는 탑상ㆍ판상형 구분 없이 모든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급하는 중대형 평형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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