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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재계가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경영계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용부 장관 초청 산재예방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과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조선·자동차·화학·전자 등 주요 기업 51개사의 대표들이 참석, 정부의 산재 예방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사업장 재해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계의 안전 경영 실천 의지를 밝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경제 5단체가 회의를 열어 국가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후 삼성그룹·현대차그룹·SK그룹 등 총 473억원의 성금 기탁이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안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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