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가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아바타'는 주말 동안 96만 9,02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주말 동안 10만 5,362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오른 '모범시민'과 10배 가까운 격차다. '아바타'는 '타이타닉', '터미네이터2' 등을 연출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간 구상한 끝에 모습을 드러낸 작품으로 3D입체영화가 특징이다. 2154년 인간들이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 가서 그곳 원주민인 '나비'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바타' 흥행은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는 아니다. 지난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첫날 53만명을 동원해 4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달 개봉한 '2012'는 첫날 30만명을 돌파했다. 2위에 오른 '모범시민'은 법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한 한 아버지의 복수극.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아내와 딸을 잃은 아버지로 등장해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밖에 뱀파이어 로맨스를 그린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문'은 9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한국영화 '시크릿'과 '여배우들'은 각각 4ㆍ5위에 각각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