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盧 서거] 노 전 대통령 측 "영결식, 서울 경복궁에서 거행" 요청
입력2009-05-25 14:51:18
수정
2009.05.25 14:51:18
정부 "적극 노력"화답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을 오는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거행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고향에 내려간 의미를 고려해 김해 진영읍 공설운동장을 영결식 장소로 검토했었지만 추모 열기가 예상외로 뜨거워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영결식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 이 같은 뜻을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했고,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천 전 수석이 전했다.
구체적인 영결식 장소에 대해 천 전 수석은 “과거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마찬가지로 경복궁 내 뜰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유가족의 뜻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결식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은 앞으로 발족할 장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결식이 서울에서 엄수되더라도 장지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될 전망이다. 천 전 수석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을 할 경우 서울 인근 화장장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화장을 하든, 매장을 하든 서울에서 영결식과 노제를 지낸 뒤 당일 봉하마을에 오는 게 가능하다는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천 전 수석은 이어 “지금 시급한 것은 영결식의 시간과 장소를 정한 뒤 공고하는 것”이라며 “장의위원회에는 (현 정부와 전 정부)양측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