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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대지진, 原爆 252개 위력

최소 8,000여명 사망…피해 눈덩이<br>베이징까지 여진 수천명 대피 소동…교민피해는 확인 안돼<br>원자바오 총리 현장 긴급방문

中 쓰촨성 대지진, 原爆 252개 위력 최소 8,000여명 사망…피해 눈덩이베이징까지 여진 수천명 대피 소동…교민피해는 확인 안돼원자바오 총리 현장 긴급방문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중국 남서부 쓰촨성(四川省)에서 12일 발생한 지진은 성도 청두(成都)에서 1,500㎞나 떨어진 수도 베이징의 빌딩을 흔들 정도의 위력을 발휘해 앞으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2시28분 쓰촨성 청두 서북부 지역 92㎞ 지점인 원촨(汶川)현(북위 31도, 동경 103.4도)에서 발생, 이날 오후8시30분 현재까지 최소 10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쓰촨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900여명이 매몰된 데 이어 5개 학교가 추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지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강진으로 이곳 한 개 현(縣)에서만 3,000~5,000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쓰촨을 강타한 지진은 원자탄 252개가 한꺼번에 폭발한 것과 맞먹는 규모의 강력한 위력을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지진의 충격은 베이징ㆍ상하이ㆍ홍콩과 장시(江西)성 난창(南昌),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등 중국 도시를 비롯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대만, 파키스탄 등에서도 감지됐다.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한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빌딩을 비롯해 고층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져 수천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지진 피해 구호 및 복구 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쓰촨성 청두를 긴급 방문, “재난에 대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과 자신감, 용기, 강력한 리더십”이라며 “우리는 이번 대재난을 틀림없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청두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는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대책반 등을 통해 교민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청두 지역의 교민 가운데 일부가 주택과 업소 건물에 금이 가는 피해를 본 것 외에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생지역 일대의 교통과 통신이 마비돼 인명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중국 대규모 지진에 관련주 강세 • "中 대지진, 한국기업 직접피해 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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