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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내로라하는 방송작가들 서울 온다

'亞 방송작가 컨퍼런스' 4일부터


아시아 10개 도시의 유명 방송작가 및 제작자 300여명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재단법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공동으로 4~5일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4회 아시아 방송작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9개국 10개 도시의 유명 방송작가와 제작자 3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히트 드라마로 본 공통성과 상이성'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드라마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얀거탑'의 이기원, '겨울연가'의 김은희ㆍ윤은경, '커피프린스'의 장연주 작가가, 일본에서는 '야마토 나데시코'의 나카조노 미호, 대만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치시린 작가 등이 참석한다. '모래시계'를 제작한 김종학 감독과 '꽃보다 남자'를 만든 송병준 대표를 비롯한 제작자 20여명과 방송 관계자 20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한ㆍ중ㆍ일 3개국의 작가와 제작자ㆍ배우들은 드라마 공동제작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제1회 부산대회에서는 일본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꽃의 그림자'를 영화화한 사례가 있으며 제3회 나가사키대회가 끝난 뒤에는 일본 작가들과 한국 배우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8편의 '텔레시네마'가 현재 제작 중이다. 이 작품들은 오는 10월 SBS와 일본 아사히TV, 일본극장에서 동시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일본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가 대본을 쓰고 '겨울연가'의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한류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주연으로 출연, 한국과 일본의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을 통해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거나 당일 현장등록을 하면 된다. (02)523-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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