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전 대덕연구특구 인접 지역인 세종시 4생활권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산학연 클러스터는 사이언스파크와 대학 캠퍼스, 대학 타운으로 구성된다. 이 중 자족기능의 핵심을 담당하는 사이언스파크는 국책연구기관과 대기업 연구소가 들어서는 리서치파크와 벤처기업·연구개발(R&D)센터가 입주하는 리서치코어,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 모이는 벤처파크로 나뉜다.
국토부는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토지를 조성원가보다 낮은 140만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5년간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학연 클러스터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취득·등록세를 면제 또는 감면할 계획이다.
현재 5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 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며 이 중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오는 11월14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대덕특구·오송과 연계된 광역적 클러스터를 구축해 행복도시가 창조경제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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