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부산지역 관광업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보니 사실상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항공편으로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2만287명, 중국인 관광객은 1만9천2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여객선과 크루즈선 등 배편으로 황금연휴 기간에 부산을 관광하는 외국인이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봄 관광 주간(5월 1일∼5월 14일)이 겹치면서 부산지역 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운대지역 특급호텔은 물론이고 비즈니스급 호텔 등지에는 노동절인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객실예약이 사실상 완료돼 빈 방을 잡기가 어렵다.
1일부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주요 관광지에도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대형 아울렛 매장에도 쇼핑에 나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관광공사는 연휴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부산시티투어버스, 낙동강 생태탐방선, 한복체험관을 휴무일 없이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최부림 부산관광공사 마케팅팀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서 부산관광과 할인행사 홍보물을 나눠주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해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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