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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동양파라곤 88평형 웃돈만 10억원

이달 입주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아파트 88평형의 프리미엄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 17억6천450만원이었던 동양파라곤 88평형의 평균매매가는 28억원으로 프리미엄은 평균 10억3천55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총 92가구로 소규모지만 재건축 규제에 따라 강남권에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스피드뱅크는 분석했다. 71평형, 78평형, 87평형 등도 8억6천-9억7천만원의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는 애초 분양가가 낮아 프리미엄이 높지는 않지만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의 상승률로는 이달 입주 아파트중 최고를 기록했다. 분양가 1억7천184만원이었던 30평 A형은 1억4천66만원(분양가대비 81.9%), 분양가 1억6천452만원이었던 30평 B형은 1억2천500만원(76.0%)의 프리미엄이 각각 형성됐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은 `역프리미엄' 현상이 빚어지고있어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시 신곡동 한일유앤아이가 대표적으로 분양가 1억600만원이었던 20평형은평균매매가가 8천6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2천만원 하락했으며 33평형도 분양가 1억7천900만원보다 1천900만원 낮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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