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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무료마켓서 배달까지 해주니 고맙죠" 경기 광주 '푸르미 가게' 배달서비스 호응 광주=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사진 설명= 가게를 방문한 할머니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공간이 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푸르미가게'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푸르미 가게는 쌀ㆍ밀가루ㆍ라면ㆍ통조림 등 식료품과 칫솔ㆍ치약ㆍ비누ㆍ화장지를 비롯한 생필품, 장판ㆍ양말 등 공산품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무료 마켓이다. 시는 저소득층 400명을 선정, 월 2만포인트를 무상 지급해 필요한 물건을 가게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만포인트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쌀(2㎏) 1포대에 3,000포인트, 밀가루(3㎏) 2,000포인트, 목도리 500포인트 등으로 가격이 저렴해 잘만 활용하면 넉넉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20만원짜리 전기장판도 2만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이옥자(55) 점장은 "이용 고객이 하루 20명 정도 된다"면서 "어르신들이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교하게 짠 목록을 가지고 오신다"고 말했다. 가게를 찾은 한 할머니는 "쌀, 휴지(24개), 도시락김, 소금, 목도리, 칫솔을 구입하는 데 1만9,900포인트를 썼다"면서 "필요한 생필품을 이곳에서 거의 구입할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푸르미가게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물품 구입을 요청할 경우 무료로 배달을 해주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상품 목록표를 지급해주고 필요한 물품을 전화로 알려올 경우 행복나눔센터(자원봉사단체)와 공동으로 배달해주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받은 구춘석(72) 할아버지는 "물건을 사려해도 거동이 불편해 그동안 무용지물이었지만 이제는 전화 한 통으로 다 해결된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라면 등 일부 인기 품목은 지원이 없어 가격을 내리기가 어렵다"면서 "개인 기부금과 기업 지원을 더 이끌어내 대상자와 지원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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