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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 지방공사·공단 32곳 적자불구 성과급 21억
입력2008-10-07 18:30:19
수정
2008.10.07 18:30:19
지방공사ㆍ공단 가운데 32곳이 지난 3년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임원들에게 총 2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재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113개 지방공사ㆍ공단 중 44곳에서 지난 3년간 총 2조2,73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중 32곳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임원들에게 총 21억4,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 3년간 순손실액은 서울도시철도공사 7,770억원, 대구지하철공사 4,438억원, 서울메트로 3,847억원, 부산교통공사 2,629억원, 광주도시철도공사 1,413억원, 인천지하철공사 930억원순이다.
113개 지방공사ㆍ공단이 최근 3년간 사장ㆍ감사ㆍ이사 등 임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총 60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장 113명 중 65.5%(74명), 전체 임원 738명 중 35%(258명)가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지속적으로 엄청난 적자가 쌓이는 지방공사ㆍ공단들이 연평균 2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임원에게 지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영을 잘 모르는 공무원들을 임원으로 임명하는 비효율적인 경영체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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