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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곁으로 간 '슈퍼맨' 부인…44세 폐암 사망
입력2006-03-08 04:24:34
수정
2006.03.08 04:24:34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인 고(故)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 데이나 리브가 6일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7일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브 마비재단' 이사장인 케이시 루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1996년 낙마사고로 척추를 다쳐 몸이 마비된 남편을 9년 간 헌신적으로 돌봐온 데이나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아함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데이나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면서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편안함과 영감을 불어넣었다"면서 애도를 표시했다.
남편처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데이나는 남편 사망 후 `크리스토퍼 리브 마비재단' 회장직을 이어받아 신체장애자들을 위한 사업에 헌신해왔고, 사고를 당한 남편을 극진히 봉양해 미국 영화팬들로부터 큰 찬사와 존경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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