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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계약 기간ㆍ연봉 관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2010-2011시즌을 마무리한 박지성(30)의 재계약 문제가 관심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8도움으로 한국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다시 쓴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2005년 입단 후 최고의 성적으로 진가를 인정 받았다. 재계약 기간이 2012년 6월까지인 박지성은 시즌 중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재계약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관건은 계약 기간.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어하는 박지성은 가급적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라이언 긱스나 폴 스콜스 등 베테랑들과 1년씩 연장해 왔던 맨유는 최근 박지성과 동갑내기인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과는 2014년 여름까지 재계약했다. 몸값도 관심사다. 맨유 입단 첫해 200만파운드(약 36억원)였던 박지성의 연봉은 2006년 280만파운드(50억원), 2009년 360만파운드(64억원)로 꾸준히 올랐다. 박지성의 팀 공헌도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연봉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맨유는 보통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소속팀에 전념할 수 있게 된 선수들에게는 재계약시 연봉을 올려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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