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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예정지·주변 땅값 계속 오른다
입력2006-03-06 11:10:12
수정
2006.03.06 11:10:12
시장 안정속 1월 상승률 최고 3% 넘어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연기군은 1월 한달새 3.25%나 올라 전국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공주시, 청양군, 충북 청원군 등도 1-2%가량 올랐다.
6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 1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전국 집값은 한달전(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0.35%를 기록했으나 행정도시, 혁신도시 등개발사업 추진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7.7%의 급등세를 연출했던 충남 연기군이 3.25%, 17.7%가 오른 공주시는 2.28%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토지보상에 따른 대토수요 증가로 충북 청원군(2.23%), 충남 청양군(1.91%), 충북 진천군(1.29%) 등 주변지역의 지가 상승폭도 컸다.
이외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한 대전 동구(1.33%), 혁신도시로 선정된 경북김천(2.3%), 대구 동구(0.84%), 평화신도시 건설기대감이 돋보인 경기 평택(1.07%)등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시.도별로는 충남 0.84%, 충북 0.76%, 대전 0.57%, 대구 0.54%, 경기 0.36%, 서울 0.34%, 인천 0.33%, 경북 0.29%, 강원 0.27%, 울산 및 경남 각 0.24%, 제주 0.21%, 부산 0.18%, 전북 0.14%, 광주 0.13%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0.58%), 농림(0.55%), 관리(0.5%)지역이, 이용 상황별로는밭(0.65%), 논(0.67%)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지거래량은 15만2천672필지, 5천401만평이 거래돼 작년 동기대비 필지수로는24.5%, 면적은 28.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면적기준으로 대전(17.6%), 제주(13.3%), 강원(5.3%)만이 거래가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특히 농지와 임야는 46.1%, 29.1%가 줄어 8.31조치의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250개 시.군.구 중 174개 지역이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보여 8.
31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토지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반증했다"면서 "1월기준으로 토지투기지역 신규지정 후보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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