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는 4.9% 올랐지만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난방은 연 4회(3, 6, 9, 12월) 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지역난방이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과 온수를 대단위 지역 아파트, 업무용건물, 공공기관 등에 일괄공급하는 것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9월 1일자 열요금은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면 인상요인이 있지만 지난 7월 1일 열요금 일부 조정 및 물가 안정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7월 1일 열요금을 평균 4.9% 올렸다. 애초 6월 1일자로 8.88% 인상안을 산정했으나 정부와 협의 끝에 물가상승 압박 등을 고려해 요금 조정시기를 늦추고 인상폭을 줄였다. 지난해 6월 6.5% 오른 이후 1년1개월 만에 인상된 것이다.
108㎡(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월평균 지역난방 요금은 6만5천∼7만2천원이다.
지역난방공사는 파주, 고양, 상암, 여의도, 반포, 이촌, 강남, 서초, 송파, 분당, 판교, 용인, 수원, 화성, 청주, 대구, 양산, 김해 등 18개 지역, 121만2,000 가구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 열 판매량은 247만G㎈로, 이중 주택용이 220만G㎈(90%)를 차지한다.
GS파워 등 민간기업도 지역난방 열공급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약 100만 가구에 공급한다. 민간기업도 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 수준에 맞춰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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