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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휴 덕에…4월 국제선 항공여객 지난해 대비 2.7%↑

지난 4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국제선 여객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 여객이 589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79만명)보다 1.8%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 청명절(4월4~7일)과 노동절(4월29일~5월1일) 등 연휴 기간 중국 관관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387만 명으로 역대 4월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노선별 증가율은 ▦중국 14.7%를 비록해 ▦대양주 6.8% ▦유럽 5.6% ▦동남아 2.5% 순이다.

국내선 여객은 202만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0.1%) 늘어났다. 내륙노선 여객은 지난해 4월보다 10.5%나 줄었지만 특가항공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제주노선에서 여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선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LCC 여객분담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4.6%포인트 오른 47%를 나타내며 50% 점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ㆍ동남아ㆍ미주지역의 IT 수출 증가 등으로 국내ㆍ국제 항공화물은 29만톤으로 지난해 4월 28만톤보다 2.6%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는 어린이날, 석가탄실일 등 연휴가 있고 무안ㆍ청주ㆍ대구 등 지방항공에서 신규로 중국노선을 유치해 여객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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