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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미녀새' 이신바예바
입력2009-08-18 17:59:20
수정
2009.08.18 17:59:20
강동효 기자
세계선수권 女장대높이뛰기 3연속 실패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ㆍ러시아)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신바예바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첫 시도인 4m75에서 실패한 뒤 4m80으로 바를 올렸지만 두 차례 모두 넘지 못했다. 지난 2003년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4년과 2008년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5m5에 한참 못 미치는 도전에도 실패하며 세월의 무게감을 느꼈다. 6년 동안 세계기록을 무려 26번이나 갈아치우며 무적시대를 열었던 이신바예바는 이날 성공한 기록이 없어 순위에도 오르지 못하며 쓸쓸하게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우승은 4m75를 성공한 안나 로고프스카(폴란드)가 차지했다. 로고프스카는 지난달 열린 런던 슈퍼그랑프리에서도 이신바예바를 누르며 여자 높이뛰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신바예바는 경기 이후 “다리가 아파서 점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고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은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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