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83억원(국비 818, 지방비 185, 민자280)을 투입, 경남테크노파크가 기업지원 및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개발(R&D) 사업은 전국공모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지난 2월 창원시와 경남테크노파크를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 추진단으로 선정하고 본 사업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할 테스트플랜트의 입지를 기업 접근성, 기반조성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북산단으로 최종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진북산업단지 1만㎡에 들어서게 될 테스트플랜트는 총사업비 263억원(국비 136, 지방비 127)으로 로봇개발·설계실, 로봇제작실, 로봇신뢰성·평가실 등의 연구실과 3차원 레이저측정기 등 20종의 장비가 구축될 계획이다.
테스트플랜트는 내년초 착공해 2017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며,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R&D과제의 시공정 구현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는 전국 공모로 시행되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R&D 과제를 도내 로봇관련 기업에게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31일 로봇기업 및 자동화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내 기업들에게 특수제조환경 분야의 R&D 기술동향 전파 및 로봇비즈니스벨트 R&D 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경제통상본부장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본격궤도에 오르게 되면 도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제조환경 및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로봇기술의 산업 전반 파급으로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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