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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사태 사망자 133명으로 증가

경찰관 32명, 교도관 8명, 민간인 4명, PCC 조직원 71명, 교도소 폭동 희생자 18명 등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서 발생한 범죄조직의 경찰서 공격 및 교도소 폭동에 따른 사망자 수가 133명으로 증가했다. 16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을 고비로 사태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제1 도시군사령부'(PCC)의 251차례에 달하는 경찰서 및 소방서 공격으로 133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들은 경찰관 32명, 교도관 8명, 민간인 4명, PCC 조직원은 71명, 교도소 폭동 희생자 18명 등으로 집계됐다. 폭동을 일으킨 PCC 조직원 가운데 115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아직 피해 상황이 완전하게 파악되지 않은 데다 2개 교도소에서 폭동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PCC 조직원들의 방화로 80여대의 버스와 13곳의 은행 지점이 불에 탄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 시내에서는 이날 하루종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경찰차량의 순찰 활동과 삼엄한 검문검색이 계속됐다. PCC 조직원들을 쫓고 있는 경찰은 이날 새벽 상파울루 시에서 버스 방화를 주동한 PCC 조직원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각 주정부의 치안당국자 회의를 갖고상파울루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폭동에 대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현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경찰관의 죽음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는 "경찰관을 살해한 PCC 조직원들에게 반드시 보복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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