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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급 서류 위조 2명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12일 미국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주고 돈을 받아챙긴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정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9월 서울 석관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이모(22)씨 등 미국 내 유흥업소 취업을 원하는 20대 초반의 여성 3명을 소개받아 1건당 500만~6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소득금액증명원이나 재직증명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사무실에서 미국 비자를 부정으로 발급받은 54명의 명단과 위조된 법인 인감도장 78개, 위조된 공문서 39장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위조서류를 이용해 미국 비자를 부정 발급받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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