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베도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러진 WTO 사무총장 선거 3차 투표에서 에르미니오 블랑코(62) 전 멕시코 통상장관을 눌렀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인사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제베도 대사는 1984년부터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2008년부터 WTO 대사를 맡아왔다. 브라질과 미국의 면화 보조금 분쟁을 다루는 등 WTO 업무에 밝은 인사로 꼽힌다. 아제베도 대사는 오는 9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브라질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부터 WTO에서 발언권을 높여왔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인도, 호주 등과 함께 WTO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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