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수원 내 불법건축물 무더기 적발

안성시, 농지 전용·산림훼손 단속

경기도 안성시가 '구원파'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금수원' 내에서 불법건축물을 무더기로 적발한 데 이어 농지 불법전용과 산림 훼손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안성시청은 7일 금수원 내 불법건축물 단속에 나서 신도 임시숙소나 수련시설용으로 의심되는 무허가건축물 13개 동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0일까지 적발 건축물에 대한 허가 여부를 세밀하게 따져봐야 보다 정확한 불법건출물 수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철거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날 추가적으로 불법농지 여부에 대한 단속도 펼쳤다. 금수원 일대의 항공사진을 보면 농사 목적으로 사들인 상당 규모의 농지가 야적장 등 불법으로 전용돼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9일에는 산림 훼손 여부에 대한 단속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사진을 보면 산림 훼손 의심이 가는 부분이 눈에 띈다"며 "산림이 훼손된 경우 자체적으로 산림 훼손 여부를 조사해서 검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하나둘셋영농법인·기독교복음침례회 3개 법인·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안성시 보개면 일원 '금수원'의 면적은 46만8,000㎡이다. 이곳에는 허가 받은 건축물로는 종교집회장 등 22개 동이 들어서 있어야 하지만 그보다 많은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