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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넌 바다 가니? 난 서울의 '바다 속'으로 간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상어에 먹이주는 체험도<br>63시티 씨월드 완벽 변신 '소림사로 간 물개' 등 다양한 쇼

수조에 직접 입수해 먹이도 줄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해저터널 /사진=코엑스 아쿠아리움 제공

[리빙 앤 조이] 넌 바다 가니? 난 서울의 '바다 속'으로 간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상어에 먹이주는 체험도63시티 씨월드 완벽 변신 '소림사로 간 물개' 등 다양한 쇼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수조에 직접 입수해 먹이도 줄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해저터널 /사진=코엑스 아쿠아리움 제공 ■시내 수족관 새단장 상상력이 부족한 이에겐 여름 물놀이하면 바다나 워터파크, 수영장이 전부다. 하지만 센스 있는 이들은 무더위가 찾아오면 도심 수족관 나들이로 간편하게 더위를 날린다. 물속에 직접 발을 담글 수는 없지만 눈이 시리게 파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수중 생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까지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때마침 방학시즌을 맞아 서울시내 수족관들이 새단장을 마쳤다. 작고 귀여운 수중 생물들이 새로 태어나거나 이사를 왔고 물개와 펭귄 등이 기나긴 연기 훈련을 마치고 연기파 조련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극펭귄 vs. 남반구펭귄=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남반구 펭귄인 훔볼트 펭귄이 지난 3일 이사를 왔고 남극 펭귄인 임금펭귄과 남반구 펭귄인 자카스 펭귄이 함께 살고 있는 63시티 수족관 씨월드는 수조 벽면을 낮추고 펭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터치 풀장’을 만들었다. 특히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홈페이지(www.coexaqua.co.kr)에 훔볼트 펭귄의 이사 과정과 성장 상태, 하루 일과를 재미난 일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 펭귄이 가장 귀여울 때는 뒤뚱뒤뚱 걸어 다닐 때, 에어컨 앞에서 양 날개를 들어 올려 겨드랑이를 식힐 때, 그리고 먹이(양미리)를 받아먹을 때다. 따라서 먹이를 주는 시간만 맞춰서 가면 세 가지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식사 시간은 미리 공지하고 있으므로 입장 시 체크하면 된다. ◇수조를 탈출한 수달=수족관에서 펭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것이 바로 수달이다. 동그란 머리와 앙증맞은 눈을 가진 수달은 누구나 한번쯤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동물. 그래서 최근 63 씨월드 수달 수조의 변신이 더욱 반갑다. 씨월드는 최근 수달 수조를 입체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 바로 옆으로 수달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머리 위로, 눈 앞으로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는 수달을 보며 수달의 습관이나 특징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유익하다. ◇수족관의 백미, 쇼!쇼!쇼!=수족관에 가면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동물쇼다. 양 수족관 모두 여름방학을 맞아 동물쇼를 새단장하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쇼에 있어서는 63시티 씨월드의 변화가 눈 부시다. 씨월드는 지난 19일 시즌2로 새롭게 문을 열며 ‘이야기가 있는 동물쇼’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조련사들이 몇 개월에 걸쳐 연기, 무술 수업을 받고 뮤지컬용 음악과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대형 수조에서 밥을 주는데 그쳤던 인어공주쇼는 직접 제작한 노래와 다이버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는 ‘바다공주쇼’로 재탄생했다. 아울러 씨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물개쇼는 ‘소림사로 간 물개’ 쇼로 거듭나 엄마 말을 듣지 않아 소림사로 보내진 물개의 좌충우돌 훈련기로 꾸며진다. 기존에도 볼 수 있었던 물구나무 서기, 배구 등의 묘기는 물론 조련사와 블루스를 추는 고난도 연기까지 보여준다. ◇수족관에서도 오싹함을=오싹함은 깎아지르는 롤러코스터, 귀신이 등정하는 호러 시설물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눈 앞에서 수조를 누비는 상어 역시 무섭기는 매한가지. 더욱이 상어 수조에 들어가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까지 한다면 스릴 만점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여름방학 기간 상어체험 프로그램 ‘샤크팀’을 운영, 회당 초등학생 5명으로 이뤄진 탐사단원들이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상어 수조에 입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손을 뻗어 상어 지느러미와 피부를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으나 수조 앞에는 아크릴 벽이 있어 위험하지 않다. 샤크팀에 참여하기 위해선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참가비 7만원)해야 하며 매주 목요일 1회 3시간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당신이 몰랐던 睡眠의 과학 • 코골이도 질병 방치말고 치료받길 • 열대야 이기는 숙면상품들 • 겨울병 다스리려면 여름부터 준비를 • 종합검진 저렴하게 받는 법 • '님은 먼 곳에' 정만 役 정진영 • 넌 바다 가니? 난 서울의 '바다 속'으로 간다 • 여행도 하고 역사·문화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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