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와 전남·북지역 SOC(사회간접자본)건설에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도로사업 예산에 총 61건 7,939억원이, 하천 사업에 총 126건 3,109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60%(7,969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도로사업은 국책사업과 국가기간 교통망과의 연계, 낙후지역 개발촉진, 도심부 교통혼잡 개선 등 교통물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인 압해-암태(10.9㎞), 화양-적금(16.8㎞) 등 6개 서·남해안 연륙교 건설사업에 1,144억원, 새만금 연계 7개 사업에 959억원을 투입한다.
완주-순천 고속도로와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오수-갈마 등 3개 사업(323억원)도 추진한다. 장흥 노력항까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덕-용산을 신규로 발주하는 등 낙후지역 개발사업에 1,093억원(13개 사업)을 투입해 국토의 균형개발 촉진과 지역생활권간 연계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도심부 교통혼잡 개선 사업(11개 554억원)과 대도시권 교통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업(5개 621억원), 그리고 병목구간 연결을 위한 사업(4개 156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국도 1호선 야은-원덕, 정읍-원덕1·2공구를 개통해 목포에서 익산까지 호남지역 주요 거점 도시 연결망을 4차로로 완성하고,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필요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470억원을 투입한다. 또 서·남해안 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지도-임자 등 9개 사업에 1,374억원을 투입, 해안선 일주도로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천사업은 홍수 등 재해 걱정없는 치수와 테마형 하천조성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고막원천 다시1지구 등 27개 국가하천 정비 사업에 1,165억원, 주암천지구 등 지방하천 재해예방 50개 사업에 1,110억원을 투입한다. 또 고막원천 다시2지구, 문평2지구를 포함해 8개의 국가하천 사업을 신규로 착수한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는 SOC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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