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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상징물 '시어스타워' 정전 사고
입력2006-02-21 17:08:09
수정
2006.02.21 17:08:09
‘미국 경제의 상징물인 시어스 타워의 불이 꺼졌다.’
시카고트리뷴은 20일(현지시간) 미국내 최고층 빌딩이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인 시카고 도심의 시어스 타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지역 전력회사인 커먼웰스 에디슨(컴 에드ㆍComEd)의 존 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110층인 시어스타워의 5층부터 44층까지가 불이 나갔다고 밝혔다.
시어스 타워의 전력공급은 1시간 뒤 대부분 재개됐으나 5개층은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복구가 완료됐다.
컴 에드측은 전날 주변 건물에서 변압기 이상 신고가 들어온 사실과 시어스 타워의 정전사고가 발생하기 한시간 전 변압기가 교체되었던 점이 이번 정전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73년에 지어진 시어스 타워는 9ㆍ11 테러 이후 시카고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경우 목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빌딩관리와 보안이 강화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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