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꾸똥꾸'의 비밀이 벗겨진다. '빵꾸똥꾸'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악동' 해리(진지희 분)가 자주 쓰는 말로 지저분한 신체 부위와 관련된 방귀와 항문의 된발음을 말한다. 해리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든 거침없이 '빵꾸똥꾸'를 내뱉는다. 심심할 때도, 놀아달라고 할 때도, 외로움을 표현할 때도, 라이벌인 신애(서신애 분)를 부를 때도 '빵꾸똥꾸'를 외쳐 이 말의 뜻이 뭔지 시청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지붕뚫고 하이킥>은 '빵꾸똥꾸' 얽힌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늘상 '빵꾸똥구'를 입에 달고 사는 해리가 부모인 오현경과 정보석으로부터 '빵꾸똥꾸 금지령'을 받는다. 해리가 '빵꾸똥꾸'를 말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해리의 부모는 '도대체 언제부터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단어를 외치게 됐는가'를 회상하며 '빵꾸똥꾸'의 의미를 추적한다. 해리의 '빵꾸똥꾸'는 남다른 중독성으로 '빵꾸똥꾸 어원 추적대'를 비롯해 '해리의 빵꾸똥꾸 리믹스' 등을 직접 제작하는 네티즌까지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또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생겼을 때 외칠 수 있는 '신 유행어'다", "'빵꾸똥꾸'를 외치는 기분이 남다르다. 요즘 이 단어에 완전히 매료돼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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