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10년내 세계 5대 보건안전기관 도약"

충북 청원군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향후 10년내 세계 5대 보건안전 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역대 전임 식약청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오송시대의 결의를 다지는 `식약청 미래비전 및 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대 보건안전 강국으로 도약키로 하고 ▦식품ㆍ의약품 위해요인의 사전제거와 취약성을 보완하는 예방 ▦식ㆍ의약 안전사고의 완화와 복구를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위기관리 ▦최적의 식ㆍ의약 안전기반 구축을 위한 긴밀한 지원과 협력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맞춰 ▦사전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 강화 ▦선진화된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국내외 식의약 지원네트워크 확립 등 11개 추진전략도 함께 내놓았다.

아울러 식약청의 영문 이니셜(KFDA)을 활용해 ▦풍부한 전문지식(Knowledge) ▦미래를 보는 시야(Foresight) ▦최고를 향한 열망(Desire & Innovation) ▦소통을 통한 협력(Association) 등의 4대 핵심가치를 행동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약청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담아 국민의 삶을 비추는 안전의 빛을 형상화한 새로운 CI도 공개됐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이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비전을 통해 국민과 약속했던 사항을 하나하나 성실히 완성해가며 믿음과 희망으로 오송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달 20일 준공을 앞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은 현재 식약청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기관의 오송단지 이주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막바지 이전작업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