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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조사단 요원들도 발표된 조사결과에 동의"

美 에클레스 대표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 등 공유"

민ㆍ군 합동조사단은 20일 “북한의 연어급(135톤급) 잠수정이 서해 외곽을 우회해 야간에 침투한 뒤 천안함에 근접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외국대표단과 의견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 -북한의 잠수정이 어떤 식으로 침투했나. ▦(황원동 합조단 정보본부장)상어급(325톤급) 잠수함 1척과 연어급 잠수함 1척이 활동했는데, 사용된 어뢰의 종류와 작전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어급 잠수함이 운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침투 경로는 수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한 것으로 추정한다.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를 식별하고 근접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격을 막을 수 없었던 이유는. ▦(황 정보본부장)기지를 이탈해서 잠항이 시작되면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 어느 나라의 기술로도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태도 기지를 이탈하는 것을 식별했지만 우리 해역까지 침투해 도발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북한 잠수정이 몇 차례 침투했을 가능성은. ▦(황 정보본부장)현재 북한이 사전에 도발 지역을 정찰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유사한 북한의 해저에서는 사전 훈련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국 조사단 일부 요원은 최종 결과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다. 공개한 어뢰 추친체 설계도와 팸플릿은 일치하는가. ▦(박정이 공동단장)발표된 모든 사실은 이번에 참석한 외국 조사단 모두가 완전하게 일치를 봤고 견해가 일치했다.(황원동 정보본부장)오늘 보여준 설계는 (북한의) 팸플릿과 일치한다. -외국 대표단은 어떤 역할을 했나. ▦(미국 대표 에클레스 준장)다양한 방식으로 자료 등을 공유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증언과 과학적 상상을 통해 분석했다. 모두 현재 결과에 동의한다. -어뢰에 왜 1번이라고 쓰여있나. 필체는 어떻게 감정했나. ▦(황 정보본부장)어뢰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부품이 상이할 수 있다. 어뢰를 조립하고 정비와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부호를 1번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 (윤종성 과학수사분과장) 필적 감정은 글씨가 같거나 자음과 모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 '1번', '4호'가 있기 때문에 (감정이) 어렵지만 잉크는 장시간에 걸쳐 분석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어뢰 파편이 북한제로 볼 수 있는 다른 증거도 있나. ▦(이근득 폭발유형분과 박사) 인양된 천안함에는 다량의 흰색 분말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사한 것이 프로펠러에서 발견됐다. 천안함 선체 8곳, 증거물 2곳에서 흡착물질이 발견됐다. 분석한 결과 흡착물질은 알루미늄 산화물로 밝혀졌다. 일부 흑연도 검출됐다. 흡착 물질에서 발견된 알루미늄 산화물은 큰 에너지를 받거나 높은 온도 속에서 형성된다. 흑연은 고온 고압에서는 형성되는 물질이다. 이런 물질은 수중폭발이 발생했을 때 생긴 것이다. 분석을 통해 프로펠러(증거물)와 천안함에서 검출한 흡착물질이 동일한 물질임을 알게 됐다. -합조단이 물기둥과 관련해 최초 설명한 것과 바뀐 거 같다. 이번에 물기둥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는데 왜 이런 변화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 ▦(이기봉 폭발유형분과장)천안함 침몰 사건시 물기둥이 발생한 근거는 4가지다. 백령도 초병이 해상에서 높이 약 100m, 폭이 20∼30m의 하얀 섬광기둥을 봤다는 점, 천안함의 좌현 견시병이 폭발과 동시에 넘어진 상태에서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다고 진술한 것, 생존자들이 천안함을 탈출할 때 좌현 외벽 부분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물이 고여서 발목이 빠졌다는 내용이 근거다. 이와 함께 폭약이 폭발해서 발생한 잔재들이 함수 포탑에서 함미 포탑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하단면 일대서 검출됐지만 선체 전반적인 부분에서 검출됐다는 점이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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