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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0월 15일]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동차산업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가 발전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원다소비형 성장방식이 환경과 기후변화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친화적인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제성장을 추진하려는 전략이다. 즉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는 경제성장이 환경오염이나 자원 낭비를 유발하지 않고 오히려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발전모델을 지향한다. 우리나라도 지난 8월15일 녹색성장 비전을 발표했는데 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ㆍ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녹색산업의 발전과 환경을 성장동력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산업은 대표적인 자원다소비형 산업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보다 저탄소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자동차 업계의 핵심 녹색 과제는 저탄소 그린카 개발이다. 업체들은 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의 개량을 통한 연비 개선,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등의 친환경 대체 연료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각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환경문제가 부담스러운 과제이며 의무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향후 자동차 업계의 환경전략 수립 및 실행에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석유로 대표되는 자원의 부족과 가격 상승, 온실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향후 자동차 산업의 녹색성장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환경 마인드 제고도 패러다임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에서 신차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판매는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 저탄소 녹색성장은 자동차산업에 위기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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