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에 대규모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선다.
시흥시와 신세계사이먼은 18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2017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시 배곧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용지 14만5,000㎡ 부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아울렛은 스페인 해안가 마을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축물에 25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다.
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으로 1,500여 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와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주민 우선 고용, 지역 특산물 판매 매장 아울렛 내 조성, 월곶포구·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투자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상품 마켓 조성 등 기업과 지역 상생에 있다"며 "제조업 중심이었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 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과 함께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쇼핑객 방문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월곶 등 기존 지역 상권과의 상생과 시흥 시민 우선 고용 등 시 전반에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