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부문이 확대됐으며, 특히 전국 유일의 해상다이빙 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가 주최하고 서구체육회·한국해양소년단연맹·서구생활체육회·부산시수중협회·송도마린스포츠클럽이 주관, 해양수산부·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해상다이빙·바다카약·비치사커·핀수영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29일과 30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해상다이빙.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이던 지난 2013년 일제 강점기부터 있던 해상다이빙대를 복원했는데 사실상 현재 전국 유일의 해상다이빙대로 피서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반부 개인전만 열렸으나 올해에는 더욱 업그레이드해 마스터즈 개인전과 단체전도 열려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는 자유형(높이 5m)으로 진행된다.
바다카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스프린트(2인승, 300m), 슬랄롬(2인승, 500m), 송도카약킹(2인승, 2㎞) 등 3종목에 걸쳐 남녀로 나눠 진행된다.
협회 등록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비치사커는 29일과 30일 일반 남자부와 학생부로 나눠 5인제로 열리는데 예선전은 리그, 본선전은 토너먼트 방식이다.
핀수영은 둘째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개인전과 클럽대항 단체전 2종목, 9개부로 나눠 치러진다.
선착순 300명까지다.
이 밖에 노래자랑대회(29일), 해안볼레길 달빛걷기(29일), 이색탁구대회(30일), 무료 카약체험(30일), 티셔츠·부채 만들기 공예체험(29~30일) 등도 부대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14일까지 서구체육회(051-240-47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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