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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땅값 자리에 또 커피전문점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국내 땅값 1위인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에 들어선다. 파스쿠찌는 오는 7월 서울 명동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에 매장을 연다고 6일밝혔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지난달 건물주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는 `한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전략적으로 임대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파스쿠찌가 들어서는 옛 스타벅스 명동점 부지는 올해 우리은행 명동지점을 제치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돼 화제를 모았었다. 파스쿠찌측은 임대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보증금 30억원에 월 임대료 1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이 지난 2000년 국내에 들여온 파스쿠찌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매장 수를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2배 가까이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인근 건물로 매장을 이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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