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 7% 성장도 쉽지 않아"

리커창,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올해 7% 내외의 성장률 목표달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리 총리가 성장률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에둘러 표현한 적은 있어도 이처럼 단정적으로 비관론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의 경제 총량이 증가해 10조달러 이상을 돌파했기 때문에 7% 성장은 매년 1개 중진국의 경제규모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뉴노멀(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들어선 중국 경제 운용방안에 대한 질문에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용될 것"이라며 "경제상황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면 성장률은 합리적 구간 (7% 내외)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6% 후반의 성장률도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경제둔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해 리 총리는 "단기적인 정책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정책도구 상자 안에는 많은 정책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리스크로 떠오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리 총리는 "물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디플레이션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디플레이션 수출국이 아니라 오히려 디플레이션의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일관계에 대해 리 총리는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인 올해가 중일관계의 '시험대'이자 기회"라고 규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