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전국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평균 0.11% 올랐다. 4월 0.06%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떨어졌다가 4월부터 오름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0%), 인천(0.15%), 경기(0.13%) 등 수도권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도 부산ㆍ광주ㆍ대전이 각각 전달보다 0.01%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모두 소폭이나마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안산 단원구였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및 해양체험관광단지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0.73%나 상승했다. 당정역사 설립, 당동2국민임대주택사업 등의 호재가 있는 경기도 군포가 0.31%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5월 토지거래량은 19만1,984필지, 2억2,450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 수는 22.5%, 면적은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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