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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백운봉 울산연극협회 지회장

"2011년부터는 세계귀신축제로 업그레이드"<br>'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성황리 끝낸 백운봉 울산연극협회 지회장


"방문객이 예상외로 많아서 올해도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나은 축제를 선물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죠. 내년에는 좀더 업그레이드시킨 축제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바빠집니다." 제3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13~15일)를 성공리에 마친 울산연극협회 백운봉(50ㆍ사진) 지회장은 대숲 속에 마련된 귀신의 집 관람을 위해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더 크다고 밝혔다.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는 행사 첫 해 예상외의 인기를 끈 것을 시작으로 매해 태화강과 어우러진 기다려지는 볼거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화강의 대숲에 꾸며지는 귀신의 집은 축제 기간 동안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3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한 탓에 입장을 위해 200~300여 명이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풍경이 계속되는가 하면 올해는 인근 부산, 경남 김해, 경북 지역에서도 단체 관람객이 찾았다. 백 지회장은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는 태화강에 있는 대숲이란 자연경관을 그대로 이용하는 데다가 어두운 밤 대숲에서 풍기는 음산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는 한여름 밤 이색 볼거리로 자리잡는 것 같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자연경관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이번 축제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기리에 축제를 마쳤지만 좀 더 잘 치러야겠다는 생각에 백 지회장은 벌써부터 향후 행사 기획에 머리가 복잡하다. 그는 "앞으로는 1~3회 행사와는 달리 대숲 내 귀신의 집을 현재 1개에서 1·2관으로 분리하고 2011년께는 세계귀신축제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는 일본과 중국의 전통 귀신을 출연시키던가 관련 공연을 준비하는 형태로 도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긴 대숲 산책로 곳곳에 귀신을 배치하고 예산만 허락한다면 와이어 등을 동원해 귀신이 숲 사이사이를 날아다니도록 연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축제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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