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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4공단 교통환경 개선을"

입주기업들 옥계사거리 지하차도 조기완공 건의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 입주해 가동중인 업체들이 열악한 교통환경이 기업활동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며 개선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도래이새한을 비롯한 10개 회사 대표들은 최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교통환경을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입주업체 공동명의로 건의했다. 4단지에는 214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145개사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옥계사거리 지하차도 공사로 출퇴근과 물류운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를 조기에 완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옥계사거리는 4단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주 도로며 지하차도는 오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구미시와 연결되는 유일한 주 도로라는 점을 감안했다면 공단조성 단계에서 협의를 진행했어야 한다”며 구미시의 늑장대응을 성토했다. 이들은 또 “공단 간선도로에서 공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 차선이 확보되지 않아 불법 좌회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또 “대중교통 노선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출퇴근 문제로 근로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노선버스를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구미시는 “옥계지하차도 공사는 부득이 6개월정도 공사가 순연되고 있고, 공장 진입차선 문제는 최대한 기업편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대중교통 문제는 2,3단지를 연결하는 공단 순환 셔틀버스를 내년부터 운행해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겠다”고 밝혔다.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는 내년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550만㎡(168만평)가 조성될 예정인데 378만㎡(114만평)의 산업용지 중 78%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 대해 일부 업체에서는 “말로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기업인 입장에서 미리 대비하는 실질적인 행정이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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