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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개도국 PC붐 진원지 될것"
입력2004-12-15 18:32:41
수정
2004.12.15 18:32:41
이재용 기자
포레스터리서치 전망
중국ㆍ인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앞으로 퍼스널컴퓨터(PC)붐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14일 ‘개도국 PC시장규모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전세계 PC 보급대수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현재 5억7,500만대인 세계PC댓수는 오는 2010년에는 13억대로 배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도 등 개도국PC시장은 매년 31%씩 성장해 PC 보유대수가 2003년 7,500만대에서 2010년에는 5억6,600만대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연안국은 시장이 완숙기에 들어가 이 기간 1억5,000만대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신흥개도국에서는 델ㆍHP 등 다국적 시장선도기업과 현지 PC업체들간 시장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중국의 롄샹(레노보), 러시아의 아콰리스 등 현지업체들이 가격정책, 현지화된 응용프로그램 탑재 등의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레스터 보고서가 조사한 신흥개도국 시장은 중국, 인도, 러시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터키, 베트남 등 16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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