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이안 감독의 드라마 데뷔가 물 건너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케이블 네트워크인 FX 채널의 드라마 시리즈 ‘타이런트(Tyrant)’를 연출하기로 한 이안 감독이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이안 감독은 “지난 4년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제작하고 홍보하는데 쓰고 나니 나에게 휴식이 필요하단 걸 깨달았다”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타이런트’에 대해 “내가 본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 중 하나였고 감독을 맡게 돼 기뻤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타이런트’는 이안 감독이 처음으로 맡는 TV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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